[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국회 추경 소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전주을,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일 추경심사에서 전북에 시급한 현안 사업 16억6천만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전북사업으로 이번 추경에 편성된 예산은 한국농수산대학 운영지원비 13억, 지역특화산업육성 2억, 지역콘텐츠사업 균형발전 사업 1억6천만원 등이다.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한 한국농수산대학의 경우 입학정원이 160명으로 증원됐으나 기숙사와 강의동이 부족해 애로사항을 겪고 있었다. 이에 시급한 내년도 설계비 13억 원이 이번 추경에 반영돼 내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또한 2018년 까지 건물 신축비 총 360억원이 본예산에 확보돼 신규 농업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비 2억원이 확보 돼 최근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조선기자재산업에 고용안정, 지역경제 안정화, 창업지원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콘텐츠사업 균형발전 사업의 경우 고군산 관광지를 중심으로 실감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명소화 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군산시에 소재한 고군산 지역의 경우 최근 도로가 개통되면서 육지와의 접근성이 개선돼 신흥 관광지로 부상되고 있다. 고군산군도는 유인도 16개를 포함하여 63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유 8경등 관광지로 유명해서 연간 47만명의 관광객이 고군산군도를 방문하고 있다.
전북도는 고군산군도에 VR·AR(가상현실 기반 실감콘텐츠) 기반의 새로운 투어 플랫폼 구축 지원을 통해 고군산군도가 낙후 도서 지역이 아닌 차세대 명품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정운천 의원은 “이번 추경은 민생안정, 경제활성화, 안보 등 시급한 국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하면서 “전북에서도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