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동물축사 및 물 웅덩이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것을 시군에 긴급 시달했다.
도는 지난 2월과 3월 시군 월동모기 방제 일제방역을 실시토록 했고, 월 2회 흰줄숲모기 방제 실적 및 홍보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3월부터 현재까지 연막, 분무, 방역소독기(ULV) 등의 방제장비 및 방제인력을 동원해 주거지 주변, 숲․공원, 물 웅덩이 등 8만 8천 337개소의 유충 서식지 제거를 위한 방제활동을 실시해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0월까지는 각종 질병 매개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및 가정에서의 모기 회피 요령을 잘 지켜야 한다.
모기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노출된 피부나 옷 등에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취침 시 모기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는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정기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맞도록 홍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의 평균 연령이 54.6세로 나타나 주로 고령자에서 환자 발생이 많은 특징이 있으므로, 노인들의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순석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취약지역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모기 방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예방접종을 하고 야간에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모기 회피 요령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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