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충남 서천의 서해안청소년수련원에서 있을 자신의 온라인 팬카페 ‘문팬’ 창립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힐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SNS상에서 서로에게 가해지는 공격의 언어, 적대적인 논리가 걱정스러웠다. 분열의 언어와 배격의 논리로 상처를 주는 일은 절대 안 된다”고 악플 중단을 호소할 계획이다.
또, “동지를 아끼고 우리 자산들을 아껴야 야권이 단결할 수 있고 통합의 기운이 확산될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은 물론 야권이 저들과 대적할 수 있으려면 지지자들의 SNS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8·27 전당대회 기간 동안 친문계 의원들을 향한 온라인 악플들이 쏟아지며 내부 분란으로 확산될 우려가 생기자 이를 조기에 진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문팬’은 등록회원 8000여 명에 달하는 문 전 대표의 온라인 팬카페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운영진 등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