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여성플라자는 3일 국내외 여성 작가와 문화예술 관계자 80여 명(국외 13개국 51명, 광주․전남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여성문화예술의 사회적 메시지’라는 주제로 2016년 국제여성문화예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6년 국제여성문화예술 컨퍼런스는 국내외 여성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사)국제여성미술교류협회가 운영해온 ‘국제여성미술제’와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다.
컨퍼런스는 조은정 목포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의 ‘여성의 삶과 미술, 그리고 지역사회’라는 기조발제를 시작됐다. 이어 전남 도예작가 김보미(강진)의 ‘청자로 전통과 현대를 잇다’, 베트남 작가 당 띠 듀옹(Dang Thi Duong․호치민시 미술협회 임원․전 호치민 미술대학 강사)의 ‘베트남 여성예술의 발전’, 베트남 작가 위엔 띠 안 다오(Nguyen Thi Anh Dao․호치민시 여성작가 미술협회 회원)의 ‘자유’ 발표가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여성 공예작가 8인의 삶과 정서가 반영된 ‘전남 여성작가 공예전시’를 개최돼 통해 국내외 여성문화예술인들과 도민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여성 공계작가 8인은 강지향(도자기공예), 김리완(한지공예), 김미희(한지공예), 김보미(도자기공예), 박소정(맥간공예), 이희자(규방공예), 송희자(꽃공예), 추이안(금속공예)이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국내외 여성작가 80여 명은 하루 전인 2일 해남 미황사 템플스테이를 3일 오전 영암 구림마을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관광하며 전남의 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여성 문화예술인은 지역과 여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전남 여성문화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국가와 도시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라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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