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는 “주민동의 없이 사업 강행을 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히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공식적인 답변이 나왔다.
이날 공청회에는 약 4백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관심이 높다. 국토교통부와 연구총괄 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조립식 주택 연구단이 참석해 의견을 밝혔다.
그동안 수서역 모듈러 주택사업은 수서역 KTX역사가 들어서면서 심각한 교통난을 우려하는 주민들과 강남구가 반대하는 가운데 사업추진을 하려는 국토부와 서울시간의 오랫동안 갈등을 빚고 있다.
이 사업은 전현희 의원이 당선되기 이전부터 첨예한 관심사였다.전 의원은 이번에는 반드시 해결하고자 팔 걷고 나섰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따라서 서울시는 국토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 의원은 “주민 동의 없이 강행하지 않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중앙정부의 입장을 주민 여러분 앞에 공식 확인한 의미 있는 공청회였다”고 설명하고 향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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