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천대.
[김천=일요신문]최창현 기자= 2011년 신설된 김천대학교 간호학과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사회의 헌신과 실천, 과학적이고 창의적,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간호사 양성을 목표로 2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감호보건의료계열 2014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6영역의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 5년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2년 연속 간호사 국가고시 100% 합격, 취업률 100%, 상급종합병원 취업률 70%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러한 성과는 김천대 간호학과가 갖춘 최첨단 교육시설인 ‘엔젤 시티(Angel City)’의 역할이 컸다. 39년 전통의 김천대가 신보건계열 특성화 성과로 간호학과를 개설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교육시설을 마련한 것이다. 엔젤 시티는 연면적 3,166㎡(958평), 지상 4층의 규모를 자랑한다.
1층에는 응급재난시뮬레이션 센터 및 심폐소생술 실습실, 2층에는 병원환경과 동일한 엔젤 센터, 3층에는 계단식 강의실 및 PBL&TBL룸, 학생휴게실, 전산실, 4층에는 일반강의실 및 국시실, 학생회실, 220석 규모의 대강당(엔젤홀)로 구성됐다.
특히 엔젤 센터는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가족분만실, 산모대기실, 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 일반병실, 디브리핑룸 등으로 구성, 종합병원화 동일한 실습환경을 갖춘 모의 병원이다. 실제 환자처럼 반응하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기본간호기술부터 시나리오에 따라 통합된 간호중재까지 간호술기를 연마할 수 있다. 또한 학과는 표준화환자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수업을 진행하는 CPX 교육기법을 구현하고 있다.
교수진 역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임상경력 평균 14.5년, 전문간호사 자격증 8종 보유, 간호조산사 2인으로 구성된 임상형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현장 경험과 교육 경력을 통해 현장감 있는 기본간호학 및 시뮬레이션 실습, CPX 전공실습이 이뤄지고 있다.
김천대 간호학과는 지역사회에 간호전문 역량을 환원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15년부터는 김천시 보건소와 연계해 치매예방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은빛어르신 생생 건강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 치매사업부문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미국, 필리핀 등에서 어학연수 및 해외의료기관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경희대의료원에서 임상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국 빈해대학과 교육협약을 맺어 중국간호사 편입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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