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6일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택시관계자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산=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오산시(시장 곽상욱)은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미리내일학교’ 운영을 위해 택시관계자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오산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오산혁신교육지원센터, 경기도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오산시 조합, ㈜화홍운수, 조흥운수(주), 오산상군여객운수(주), 오산시 모범운전자회와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게 된다.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운영을 위한 인적, 물적자원을 개방, 공유하고 직업체험처로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택시를 지원, 운행하게 된다.
오산시가 추진 중인 직업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것이다. 다양한 지역사회의 관공서, 기업체, 개인 사업자들이 직업체험처를 제공하고, 시에서 직접 양성한 학부모 진로코치단이 학생들을 사전교육에서 직업체험, 사후교육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수송을 택시가 맡게 된다는 점이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이다. 다양한 직업체험처로 이동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이 택시로 안전하게 직업체험장으로 이동했다가 프로그램을 다 마치고 다시 택시로 학교로 돌아오게 된다.
오산 모범 운전자회가 학생들이 안전하게 직업체험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교통통제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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