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최근 수해복구 기간 중 하성찬 부군수가 간부들과 술판을 벌이고, 일부공무원들이 비상근무 시간에 스크린골프를 쳐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의 강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당은 8일 성명을 내고, “지난달 28일부터 연이어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울릉군의 수해 복구가 상당한 진전을 보인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러한 다행스러운 소식 이면에 울릉군의 공직기강 해이의 심각성 역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4일 육지 출장을 떠난 최수일 울릉군수를 대신해 피해복구 지휘를 맡은 하성찬 부군수는 최 군수가 태풍 피해를 예견하고도 출장을 감행한 것과 마찬가지로 12호 태풍 남테운의 추가피해를 아랑곳 않고 지난 1일 피해복구 핵심부서 간부들과 3시간이 넘는 술판을 벌였다”고 밝혔다.
도당은 “뿐만 아니라 피해복구 기간 중 일부 공무원들이 스크린골프를 치러 다닌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라며,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처신해야할 간부들이 수해복구 기간 중에 술판과 스크린골프장 출입이라는 안일한 행태를 벌이고 자칫 자신들로 인해 울릉군청 전체가 기강해이로 비춰질 수 있음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어 이런 한심한 일도 없다”라고 비난했다.
오중기 위원장은 “울릉군의 수해 복구가 끝나더라도 최수일 울릉군수가 이번 공직기강 해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해당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히 문책할 것과 울릉군민들 앞에 사과와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을 다짐할 것”을 촉구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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