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대구시의회 최길영 부의장은 9일 제24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립박물관 건립을 제안한다.
최 부의장은 발언에 앞서 “우리 대구에는 수 많은 역사·문화적 유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인력과 공간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이는 대구시의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것에 기인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을 보유한 서울에 비해 박물관 수는 10.7%, 전문인력은 2.6%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한 실정이다”며, “대구는 시립박물관이 없는 유일한 도시로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알릴 수 있는 대구시립박물관이 조속히 건립된다면, 대구를 찾는 외지인과 외국인들, 대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자랑스런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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