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 출자ㆍ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S등급은 단 한 곳도 없으며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출자출연기관 17곳 중 10곳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서면ㆍ현장심사를 통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S등급(매우 우수)은 전무했다.
A등급(우수)도 광주여성재단과 광주신용보증재단 등 두 곳에 그쳤고,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을 비롯해 정보문화산업진흥원, 국제기후환경센터, 디자인센터, 문화재단, 영어방송, 과학기술협력센터, 그린카진흥원 등 나머지 8곳은 모두 B등급을 받았다.
세부적 점수로는 광주여성재단이 84.56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그린카진흥원은 73.33점으로 가장 낮았다.
C등급(미흡)과 D등급(매우 미흡)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는 낮은 평가다.
지난해의 경우 A등급이 3곳, B등급이 6곳, C등급이 1곳이었다. 경제고용진흥원, 영어방송, 광주과학기술협력센터는 지난해 A등급에서 올해 B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올해 처음 도입, 시행한 기관장 평가는 여성재단이 84.2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용보증재단이 84.02점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A등급 기관장은 광주경제고용진흥원(81.71점), 광주문화재단(80.67점)이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70.82점으로 가장 낮은 등 7곳이 B등급을 받았다. 평균 점수는 77.99점이다.
이번 평가는 경영성과 60점, 경영시스템 30점, 리더십ㆍ전략 10점 등 100점 만점으로, S등급은 90점 이상, B등급은 80점 이상, C등급은 70점 이상, D등급은 60점 이하다.
시는 경영평가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정량지표 비중을 55.6%에서 65%로 상향했다.
17개 출연기관 중 다른 곳에서 평가하는 테크노파크와 광주전남연구원, 행정자치부 고시에서 제외된 비엔날레와 5ㆍ18기념재단, 결산기간 1년 미만인 광주복지재단 등 7곳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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