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도 제공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경북도는 지난 7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잠정 연기됐던 ‘제4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카약대회’를 오는 10·11일 양일 간 상주시 경천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북도와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주관하며,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2000여 명의 선수와 관람객이 참가할 것으로 도는 내다 봤다. 이번 카약 대회에는 일반인도 참가 가능하다.
정식종목인 싯인카약(Sit-in, 하체가 선체 안으로 들어가는 종목)과 싯온카약(Sit-on, 하체가 선체 위에 개방되어 있는 종목) 2종목 5개 부문 9경기에 성인부, 청소년부, 가족부 등 300팀 4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친다.
카약대회와 함께 수상레저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청소년·일반인을 대상으로 준비한 카약, 패틀보드(SUP), 수상자전거, 바나나보트 등 수상레저 기구 체험과 패션타투, 파라코드 팔찌만들기, 샌드아트 등 댜양한 무료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또 심폐소생술, 해양생존수영, 구조장비 활용법 배우기 등 물놀이 안전 체험과 지역 농특산물 및 먹거리 체험행사,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도 제공해 관람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권영길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도는 바라보는 강에서 체험하고 즐기는 강으로의 인식 전환과 국민 여가선용 기회 제공을 위한수상레저 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상주가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 뿐 아니라 내륙 수상레저스포츠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 볼거리 명소인 경천섬은 낙동강 시작인 상류로 사벌과 중동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9년 낙동강 살리기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생태수변공원을 조성, 2012년에 준공된 낙동강 700리에 초승달 처럼 떠 있는 작은 섬으로 4대강 사업으로 상주보가 만들어지고 난 후 수심이 깊어져 경천교를 건설해 건너고 있다.
상주 사벌에는 경천섬 주변의 사벌 경천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제 승마장, 자전거 박물관 등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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