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과식은 금물이다. 영양의 균형을 고려하되 소화가 빠르고 두뇌 회전을 돕는 식품 위주로 아침을 준비한다. 레시틴이 풍부한 두부나 된장 시금치 견과류 해조류 조개류 등의 식품이 두뇌 회전에 좋다. 반면 새우, 게 같은 갑각류는 졸음을 유발하고 인공감미료, 방부제, 설탕, 소금이 많이 들어간 식품은 뇌세포의 활동을 둔화시키므로 피한다. 화학첨가물의 우려가 많고 달거나 짠맛이 강한 인스턴트식품, 과자, 탄산음료 등은 삼간다.
야채, 과일을 먹으면 피로회복, 변비 예방에 좋다. 하지만 복통과 변비, 설사 증상이 교대로 나타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수험생이라면 야채, 과일을 적게 먹도록 한다.
시험 당일에는 점심 도시락에도 신경을 쓴다. 긴장을 풀어주고 뇌를 활성화시키는 메뉴가 좋다. 예를 들어 소화가 잘 되고 야채가 고루 들어가서 피로회복에 좋은 김밥에 레시틴이 풍부한 된장국을 보온병에 담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밥이 부담스럽다면 감자샐러드샌드위치나 영양죽 등도 괜찮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