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다행히도 최근 관절염 의학전문가들이 귀가 솔깃할 만한 놀라운 사실을 발표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굳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부담스럽고 값비싼 약물 대신 자연스럽게 통증을 완화하거나 심지어 점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비밀은 바로 ‘식품’에 있다. 특정 식품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을 꾸준히 그리고 충분히 섭취할 경우 지긋지긋한 관절염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한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일종의 ‘관절염 퇴치제’인 아래의 음식들로 당장 관절염과 헤어지자.
▲홍차나 녹차를 마신다.
홍차나 녹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몸 속의 활성산소를 배출해 노화를 방지하는 동시에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는 특정 화학물질의 분비를 억제한다.
매일 한두 잔 정도가 적당하며, 꾸준히 습관을 들이면 염증이 사라지면서 통증도 눈에 띄게 줄어든다.
▲윌로우 바크 및 보스웰리아 허브를 먹는다.
이미 관절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아스피린의 원료이기도 한 윌로우 바크(버드나무껍질)와 인도에서 전통적으로 관절염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보스웰리아는 대표적인 ‘관절염 치료 허브’다.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의약품 대신 자연치료제로 사용되어 오고 있을 만큼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매일 윌로우 버크 240㎎, 보스웰리아 1000㎎를 섭취한다.
▲포도를 많이 먹는다.
포도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은 천연 항산화제로써 항염, 항암, 세포 재생 등의 효과가 있다. 관절염 환자의 경우 포도를 많이 먹으면 관절염의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는 COX-2의 생성이 억제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또한 관절이 튼튼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비타민 C와 D를 많이 섭취한다.
관절염 환자라면 매일 종합비타민제를 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아예 비타민 D와 C만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체내에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관절염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지며, 반대로 비타민 D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통증이 75% 가량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C는 관절염으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는 속도를 늦춰준다.
비타민 C는 하루에 500~1000㎎씩, 비타민 D는 400IU씩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파인애플을 먹는다.
파인애플의 주요 성분이자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라인은 관절염 환자들의 뻣뻣하게 굳은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필수지방산을 많이 섭취한다.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정어리, 고등어, 참치 중 한 가지를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먹는다. 캡슐 형태로 된 오메가3를 매일 1000㎎씩 섭취하는 것도 좋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