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국내 유일의 중수로 원전으로 삼중수소 방출 많아... 주민들 정확한 인체영향 연구 요구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월성원전은 0.0981g 관측됐으며 이는 발전소 수동정지 기준(0.1g) 이하로 관련 절차서에 따라 즉시 수동정지 필요성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보다 더 큰 지진(0.18g 이상) 발생 시 자동정지 되도록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것.
또 지진발생시 지진크기에 대한 판독분석 시간은 국제적인 기술기준인 Reg. Guide 1.166에 의해 4시간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절차서에 반영해 지진감지기의 동작값을 확인하고 주요 운전변수 및 설비점검을 통해 즉시 정지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지진 발생 후 수동정지 결정기간 동안 설비점검 및 감시강화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고 지진파에 대한 응답스펙트럼 값을 다중적으로 재계산하기 위해 사내 전문가를 통해 독립검토를 추가 실시했다는 것.
이어 지진크기에 대한 분석이 완료돼 월성 1~4호기 정지를 결정한 후 국가 전력계통의 수급안정을 위해 전력거래소와 협의했으며 정지 대체예비 발전력을 확보한 후 전력거래소의 지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전소를 수동정지했다는 설명이다.
한수원은 이번 경주지진으로 월성 1~4호기는 발전소 설비이상 및 위험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안전운전이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안전 최우선 원칙’과 ‘철저한 예방점검’ 차원에서 절차서에 따라 수동으로 정지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성원전은 대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경북 경주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중수로 원전이어서 타 원전에 비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방출이 많아 인근주민들은 인체 영향에 대한 정확한 연구 등을 요구해 왔다. 또한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 이후 고리 1호기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수명을 연장했지만 최근 잇따라 고장 정지된 바 있다.
ilyodg@ilyo.co.kr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대구시, 시내버스 이용에 편리성 더하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