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이정현 대표는 이날 “잘 알다시피 우리 한반도에서 지진을 관측한 이래로 가장 큰 것이 진도 5.3이었는데 70년도에 있었던 일”이라며 “가장 최근 5.3보다 훨씬 쎈 5.8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사상초유의 일”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9.12 지진이라는 네이밍을 두고 “진앙지가 경상북도 경주이기는 하지만 알다시피 서울에서까지도 지진의 징후를 느꼈고, 전남, 경남, 부산, 울산 전국이 다 느꼈다”라며 “이 지진은 어느 특정지역의 지진으로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에서 ‘9.11 테러’ 라고 한 것처럼 ‘9.12 지진’ 이런 식으로 명명을 하게 된다면 특정 지역이 아니라 온 국민들의 관심사항이 될 수 있고, 우리가 이번 지진이 사상초유의 강진이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온 국민이 함께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이 대표는 피해 주민 대책과 관련해 “오늘 당정간담회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매우 심각하므로 심리치료를 위한 전문가들의 신속한 지원을,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의 안정적 구축을, 지진 대책과 관련한 비용들의 경우 이번 국회에서 예산심사 하는 과정에서 증액할 수 있도록 당에 요청을 해달라는 주문 등이 이어졌다”라며 “지진 관련 필요 법령의 정비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