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오는 10월 4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1년 12월 31이전 출생)과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서민배려시책 일환으로 도비를 지원, 기초생활수급권자 가구의 6~59개월, 50~64세를 대상으로 보건소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건소뿐만 아니라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도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9월 5일 기준 전남지역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지난해보다 95곳 늘어난 650곳이다.
접종 대상자는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12월~이듬해 5월) 이전인 10~11월 사이 가까운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올해는 지난해 병의원 무료 접종 초기 혼잡과 백신 수급 불균형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연령별로 무료 접종 시작 날짜를 달리하고, 백신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인플루엔자 접종은 만 75세 이상(1941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 먼저 10월 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만 65세 이상(1951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들은 10월 10일 이후부터 무료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지역별로 접종 계획에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관할 보건소 문의해볼 필요가 있다.
도는 지난해와 달리 지정 의료기관 백신을 사업 초기에 올해는 80~90%를 배송하고, 나머지 10~20%의 백신은 보건소로 배정해 긴급한 접종 수요에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석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올해 취약계층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확대로 취약계층 겨울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예방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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