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원 외국인 홍보대사 학생들이 올해 4월 준비한 인하 글로벌 페스티벌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매 학기 우수 외국인 학생 유치 및 외국인 학생 교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홍보대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인하대학원 외국인 홍보대사 제도는 2010년 1학기부터 시작돼 올해 7년째를 맞이했다. 선발인원은 15명이며 학기 초 홈페이지 및 메일로 학생들에게 모집 안내 후 국적 다양성을 고려해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2016학년도 2학기에는 12개국 15명의 학생들이 홍보대사로 임명됐으며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이집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선발됐다.
대학원 외국인 홍보대사 학생들은 개인 SNS 등을 이용해 대학원 행사, 입시 일정 등을 알기 쉽게 공지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알리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인하대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입학 상담을 진행,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아울러 언어가 서툴러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멘토(Mentor) 활동을 수행하고 학생들의 빠른 적응을 돕고 있다.
방학에는 대학원 외국인 재학생 및 졸업생을 위한 뉴스레터 ‘인하 글로벌 메신저(Inha Global Messenger)‘를 제작해 학교 소식을 전하고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매년 봄에 열리는 대학원 컬처 페스티벌에서 주도적으로 전시와 공연을 준비하고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인하대의 국제화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대학원 외국인 홍보대사 학생들은 “인하대에서는 자국을 대표하고 자국에서는 인하대를 대표하고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인하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인하대와 외국인 유학생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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