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은 19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상최악의 추석민심을 전하며 쌀값폭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최고위원은 “쌀은 풍작을 이뤘지만 쌀값은 사상 최악으로 하락해 농도인 전라도는 더욱 더 어려워졌다”며 “쌀 수매량 현실화와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에 따르면 현재 전년도 수매량을 기준으로 쌀 수매량을 정하기 때문에 전년도의 수매량이 적은 지역은 올해에도 적게 수매하고 내년에도 적게 수매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따라서 생산량에 근거해 수매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김 위원의 시각이다.
실제 전북의 경우 쌀 생산량은 전국 대비 16.5%인데 반해 수매량은 14%에 그쳐 타 지역에 비교해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은 또한 ‘현재 140만 톤의 쌀이 남아돌고 있다“며 ”이 쌀을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세워 쌀값 폭락에 대한 피해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체작물 재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휴경제 도입 등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이와함께 김춘진 최고위원은 “전어는 작년보다 많이 잡히고 있지만 콜레라 발생으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농어민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또 소득보장을 위해 항구적인 대책을 세울 것인지 대통령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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