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원 보호자 게스트하우스 전경 <남원시 제공>
[남원=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남원시 대강면 소재 노인요양시설 광덕원(이사장 정병열)의 보호자 게스트하우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주말이면 요양원에 계시는 부모님과 멀리서 오는 가족들이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 요양시 최초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광덕원 가족게스트하우스는 33㎡∼66㎡ 규모의 총 5호실로 냉장고·TV·싱크대를 갖춰 취사가 가능하다.
입소자에 한해 이용료는 무료이며, 사전예약제를 실시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고 올 추석에는 차례상을 차리는 등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덕원은 2004년 구)광덕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매입한 정 이사장이 고향발전을 위해 고심하던 중 노인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한 이후 12년째 활발히 운영 중이다.
하지만 멀리 있는 자녀들이 부모님을 찾아오더라도 근처에 머물 곳이 없어 짧은 시간 면회를 하고 돌아가는 것이 전부였다.
이에 주말이라도 가족들이 함께 지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건립을 구상하게 됐다고 광덕원은 설명했다.
광덕원은 2013년, 2015년 2년 연속 장기요양기관평가 A등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정병열 이사장은 재경남원향우회장으로서 남원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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