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남구청은 앞산 고산골 공룡공원 1차 공사를 완료하고 시설 일부를 어린이 체험학습 공간과 시민 휴게 공간으로 개방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6년 고산골에서 1억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초식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구청은 지난해 6월 고산골 일원에 생태학습장 조성공사에 착공, 이달 3300㎡의 공룡공원과 메타숲길, 어린이 체험시설 등을 완료했다.
공룡공원에 설치된 로봇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와 스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4기며 화석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실물과 비슷한 크기로 제작됐다.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부드러운 재질을 활용해 머리와 눈, 꼬리 등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설게됐다.
공룡 주변에는 공룡알과 공룡새끼 등을 제작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됐다.
보다 생생한 공룡체험을 위해 안내판에 공룡화석 생성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증강현실 콘텐츠 앱을 설치해 가상의 공룡사진을 스마트폰 화면에 자유롭게 배치하고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공룡 공원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화석 발굴 체험장과 관련 놀이시설을 설치, 체험학습관 건립을 적극 추진해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명품 테마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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