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북구청이 2016년 3월 영남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추진하고 있는 ‘구암동고분군·팔거산성 종합정비기본계획 용역’ 사업의 일환이다.
대회에는 전국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암동고분군·팔거산성의 고고학, 역사적 의미와 사적지정에 대한 타당성, 보존활용방안, 기대효과 등을 사전에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는 영남문화재연구원 이재광 연구원, 부산박물관 나동욱 문화재조사팀장, 박성현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등 5명의 주제발표를 한다.
2부에는 북구지역 주민 2만 5000명의 서명이 담긴 명부를 문화재청, 대구광역시, 북구청에 전달하는 ‘사적 지정 청원 서명부 전달식’이 진행된다.
3부에서는 김세기 대구한의대학교 명예교수가 주관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배광식 청장은 “구암동고분군과 팔거산성이 사적으로 지정된다면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소는 물론 문화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암동고분군은 346기에 달하는 고총고분들이 여러 구릉에 나눠 분포하는 고분군으로 올해 초 이루어진 발굴조사에서 신라·가야권역인 영남지역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독특한 고분구조인 적석석곽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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