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메를린 스트릭랜드 타코마시장이 자매결연 발전 및 양국간 우의증진에 대한 공로로 문동신 군산시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군산=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문동신 전북 군산시장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6박8일간의 미국과 캐나다 일정을 마쳤다.
이번 미주지역 방문은 농수특산품 미주 시장개척, 자매도시 우호증진, 親군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문 시장은 샌디에이고, 가든그로브, LA, 타코마, 빅토리아, 밴쿠버로 이어지는 6박8일의 빽빽한 일정을 쉬지 않고 소화했다.
문 시장은 이번 북미방문을 통해 자매도시 우호교류 증진, 군산시 농수특산물의 수출 확대 모색, 군산시 브랜드 가치 제고 및 교류 확대 등 각 부문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인 지역 농수특산물 시장개척을 위해 LA지역 대표 수입유통사 4곳과 농수특산품 구매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미주 내 대형마켓 대표와의 면담과 미주 지역 내 한인단체와 간담을 통해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구매와 시장개척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문 시장은 2009년부터 8년째 참가하고 있는 LA한인축제 개막식 축사를 통해 군산시와 지역 특산품을 미주지역에 널리 알렸다. LA 한인축제 VIP 리셉션에 참가해 축제 및 한인 관계자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군산과 새만금이 가지고 있는 투자의 강점을 직접 세일즈로 이어갔다.
또한 엑스포 참가업체의 부스를 찾아 세일즈 활동을 통해 참여업체를 격려하는 한편, 미주지역 대형마트를 방문해 현지 소비패턴과 수출가능 품목 등에 대해 시장조사를 벌이는 등 활발한 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
방문기간 중 문 시장은 미주 지역 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군산시의 특산품과 발전상에 대한 홍보를 1차로 전개했다.
1차 홍보전의 효과를 기반으로 LA총영사관, 무역관, 관광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기관장들과 면담을 통해 미주지역 시장개척을 위한 실질적 자문을 구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연일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23일에는 1979년부터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하고 있는 메를린 스트릭랜드 타코마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 도시가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교류점을 모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타코마시장은 자매결연 발전 및 양국간 우의증진에 대한 공로로 문 시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문 시장 일행은 이어 타코마 한인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교민들을 격려하고 군산시와 새만금의 발전에 대한 교민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요청하는 등 교류협력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와 함께 타코마 항만청을 비롯하여 24일과 25일에는 빅토리아와 밴쿠버를 차례로 방문해 지속가능한 군산시의 성장과 질적 발전을 도모하는 등 휴일도 없이 바쁜 6박8일의 일정을 소화했다.
문 시장은 이번 방문을 마무리하며 “자매도시를 비롯하여 교류단체와의 우호 협력 증진은 물론 LA한인축제 엑스포 참여와 미주 내 수입 유통사와의 군산시 농수특산품 구매협력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지역 특산품이 미주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방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군산시의 성장 동력과 우수한 지역 농수특산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력투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방문으로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와 지속적인 접촉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폭 넓은 교류 촉진과 공동발전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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