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주대학교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용 양복과 구두 등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27일 전주대에 따르면 이날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KT&G 상상옷장’ 기부금을 전달 받았다.
전주대가 전북최초로 설치하는 ‘KT&G 상상옷장’은 KT&G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용 양복과 구두 등을 무료로 대여하는 것이다.
전주대는 1천500만원을 기부 받아 남녀 정장 각각 30벌과 구두, 벨트, 넥타이 등을 구입하게 된다.
정장은 의류업체 코오롱 FnC의 ‘브랜드 GGIO’를 최신 트렌드 맞춤으로 갖춘다.
대여 신청서는 학교 취업지원실에서 받는다. 대여 기간은 1주일이며 세탁 후 반납하면 된다.
‘KT&G 상상옷장’은 전국 8개 대학이 운영 중이다. 전북지역에서는 활발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인정받아 전주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호인 총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극심한 취업난 속에 면접 준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 채용 시즌에 열심히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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