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박무인교수 위내시경시술 사진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부산 고신대학교복음병원 6동 7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위식도 역류질환, 소화불량증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위·식도 역류질환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은 물론 평소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예방과 생활습관까지 폭넓게 취급한다.
평소 위·식도 역류질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대웅제약이 후원하는 이번 공개강좌는 등록, 설문, 강의와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며, 참석자에게는 사은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강좌는 소화기내과 박무인 교수가 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해 그리고 소화기내과 김성은·정경원 교수가 소화불량증에 대한 설명과 함께 치료 방법을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식도와 관련된 증상으로 내원하는 대부분 환자들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쓰림과 역류증상이다.
가슴 쓰림이란 흉골 뒷쪽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이며, 역류는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인두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한다.
역류는 대개 다량의 음식을 먹은 뒤 또는 누운 자세에서 많이 일어나게 된다. 이외에도 명치 끝 부위의 답답함, 흉통, 연하곤란, 연하통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위 식도 역류질환’ 환자는 5년간 70%나 늘어나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가 400여만 명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은 주로 지나친 음주와 카페인 섭취, 과식이나 흡연으로 알려져 있다. 완치가 힘들어 최근에는 수술요법을 통해 10명 중 9명은 증상 호전을 보이기도 한다.
박무인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은 가슴 쓰림, 역류 등의 전형적인 증상과 목의 이물감, 목 통증과 같은 비전형적 증상으로 나누며 약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식생활 습관을 통해 증상을 호전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강좌는 위·식도 역류질환과 소화불량증 대국민 홍보 주간을 맞이해 전국 17개 대학병원에서 9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소화기질환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공개강좌를 진행하는데 따라 마련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매년 부산·울산·경남 지역 소화기 환자가 가장 많이 치료받는 병원이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10월 7일 금요일에도 ‘대장암 바로알기’ 무료시민강좌를 개최하는 등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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