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읍 소재 의료폐기물소각업체인 NC메디(주)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해달라는 민원이 계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서다.
NC메디(주)는 지난 2005년 당시 영남환경에서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의료폐기물중간처분업(소각) 허가를 받고 운영되다 지난해 말 현재 사업자가 인수해 운영 중인 업체다.
정관신도시 고층아파트 밀집지역과 약 200여 미터 거리에 매우 인접해 있는 관계로 주민들이 악취관련 민원을 계속적으로 제기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우선 오규석 군수는 지난 28일 10시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방문, 송형근 낙동강유역환경청장과 면담을 실시해 NC메디(주)의 계속되는 악취 민원해소를 위한 방안마련을 건의했다.<사진>
이에 송형근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단기적으로는 기장군과 협력해 환경오염관련 지도·단속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장군은 악취관련 민원의 적극적 해소를 위해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은 악취발생사업장 굴뚝 및 부지경계, 또는 인근 민원지역에 악취감지센서를 설치, 센서가 읽은 데이터를 사무실에 설치된 컴퓨터 모니터로 출력해 바로 악취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설치장소는 악취민원이 심한 지역위주로 의료폐기물소각시설인 NC메디 주변 2곳,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인 NC부산(주) 주변 2곳, 정관일반산단지역 2곳, 정관농공단지 주변 2곳 등이다. 군은 올해 12월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으로 센서설치장소의 악취농도를 사무실과 담당자 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농도가 높아지면 악취 시료를 무인 포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오규석 기장군수는 매일 새벽 6시와 오후 10시에 악취 민원현장을 찾아 직접 확인점검을 하고 있다.
또한 악취 민원해소 및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해 예방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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