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을 중심으로 (오른쪽 차례대로) 아바둘라 게메다 다고 에티오피아 하원의장과 쉬페로 자르소 테데차 주한에티오피아대사, (왼쪽으로) 하원의장 가족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아바둘라 게메다 다고(Abadula Gemeda Dago) 에티오피아 하원의장과 쉬페로 자르소 테데차(Shiferaw Jarso Tedecha) 주한에티오피아대사 일행이 29일 포항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바둘라 게메다 다고 에티오피아 하원의장 일행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포항의 발전된 농업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포항시 흥해읍의 벼 재배농가 등 농가를 방문해 고품질 쌀생산 재배기술과 수확 후 관리기술에 대해 견학했다.
또 기계면 문성리에 위치한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을 둘러보고 한국 경제개발의 원동력인 새마을정신의 현장을 확인했다.
이어 이강덕 시장을 접견한 하원의장 일행은 포항시의 선진 농업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포항시 홍보동영상을 시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에티오피아는 KOPIA 센터가 설치된 국가인 만큼, 향후 에티오피아에 포항시의 특화된 농업기술과 새마을운동 정신을 적극적으로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진흥청은 2009년부터 우리나라 선진농업기술 해외전수 및 자원공동개발을 위해 15개 개발도상국에 KOPIA센터를 설치해 개발도상국에게 맞춤형 농업기술 전수 및 자원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직원 2명을 스리랑카와 도미니카공화국에 파견, 고품질 쌀 생산 재배기술과 한국 주요 채소작물 재배기술을 전수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6000명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지원한 혈맹국으로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를 순방해 친환경에너지 타운 모델을 제시하는 등 한국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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