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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시는 10월 1일부터 임대농기계를 현장까지 배송하고 조작방법 교육과 고장 시 수리 및 교체까지 해주는 ‘전화 한통으로 일사천리 배송 퀵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규모 농가, 차량이 없는 농가, 고령 농가, 여성 농가, 원거리 농업인의 불편을 해결하고 농기계의 도로 주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먼 거리의 이동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농기계 임대 원스톱 서비스다.
특히 농업인이 1년에 한두 번 밖에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를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구입할 필요가 없어 농업 경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는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시범운영 후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을 보완한다.
내년 1월부터는 5톤 트럭 등 운반차량 5대를 확보해 김해시 전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배송 가능한 농기계 종류는 트랙터, 농용 굴삭기 등 벼, 과수, 시설하우스, 특작, 축산, 사료작물 등 농축산기계 64종 270대다.
이양기 및 콤바인은 제외되며, 배송료는 운송거리 km당 500원(왕복 2회)이다.
임대농기계 배송 퀵 서비스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사용일 2∼3일전까지 사전농업기술센터에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예약 시 농기계 종류와 인계인수 장소, 시간을 명확히 해 주어야 더욱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한림면 장방리 일원에 ‘서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건립하기 위해 부지 4,210㎡를 매입하고 내년 7월 개소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농기계 임대사업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농업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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