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28일 국민행복지수(GNH)가 세계에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진 부탄의 수도 팀푸시 정책연수팀이 구청을 방문, 부평구의 ‘지속가능발전 전략과 재활용 정책’을 공유하고 양 도시 간 교류를 다졌다.
도시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부탄 팀푸시는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교육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Thimphu City’s SEA TF팀을 구성, 10월 2일까지 한국의 각 도시별 선진 사례를 경험하는 일정을 진행하고 3일 귀국한다.
이번 교류에는 부평구에서 홍미영 구청장과 조복현 비전기획단장 등 10 여명이, 팀푸시에서 틸리 돌지(Thinley Dorji) 환경청 국장을 비롯한 16명과 KEI 선임연구원 3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부평의 지속가능발전 전략과 재활용 정책소개, 부평 재활용 선별장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탐방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연수팀은 부평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부평의 미래전략과 이행과제 도출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부평 재활용 선별장 탐방에서도 구석구석까지 살펴보고 질문하는 등 적극성을 나타냈다.
홍미영 구청장은 “부평과 부탄 팀푸시는 주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이념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양 도시가 우수한 정책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틸리 돌지 환경청 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우리 시에 반영할 수 있을만한 정책들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부평구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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