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결단식에는 경북도체육회장인 김관용 지사를 비롯해 이영우 도교육감, 조희현 경북경찰청장 등 주요기관단체장, 선수·임원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제97회 전국체전에 경북은 46개 종목에 1801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종합4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도 개최지의 가산점과 시드배점을 안고 시작하는 충남과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특단의 경기력을 보강한 인천시, 지난해 4위를 차지한 영원한 맞수 경남, 그리고 부산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북은 단체종목인 수구(일반), 축구(남자 대학팀), 정구(남자고등학생팀), 농구(일반팀), 럭비팀(일반팀)의 선전과 개인종목 부문에서 육상, 복싱, 승마 등 종목에서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우수선수 선발을 통한 집중강화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해 온 수영, 요트, 근대5종 등의 전력 향상을 기대된다. 지난 8월 리우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저력을 빛낸 20명의 태극전사들도 이번엔 우리 경북인의 기개를 드높이기 위해 출전 한다.
이번 체전에서 주목할 만한 팀은 도청 소속(수영 세팍타크로팀), 울진군청(사격팀) 경북도개발공사(역도팀)이 있다. 선수로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체전 10연속(무호흡잠영 50m, 호흡잠영 100m) 우승에 도전하는 핀수영팀의 김현진(경북도청 소속), 레슬링(F48KG)에서 7연패에 도전하는 이유미(칠곡군청 소속), 복싱(미들급) 5연패가 기대되는 최수연(구미시체육회)가 출전한다.
그동안 경북선수단은 우수성적 거양을 위해 종목단체별 팀별 자체 경기력향상 계획을 수립하고 체육과학 심상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해 경기력 향상과 지속성 확보에 힘써 왔다. 현지 경기장 적응 강화훈련 실시로 전력 극대화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대회에 경북의 최고령출전선수는 이상진 궁도선수(56, 경주시청 소속)이고, 최연소 선수는 이현정(육상, 15, 김천한일여고 1학년)선수이다. 3부녀도 출전하는데, 고낙춘(대구대 펜싱감독)과 고채린, 고채영(대구대 펜싱 선수)가 출전하고, 세팍타크로 박정현(경북도청 소속)과 박민수(김천중앙고 소속)선수는 형제 선수이다. 육상에 출전하는 이우령, 이우진(의성여고 소속)선수는 자매 선수이다.
한편, 제97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7~13일 7일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충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47개 종목 3만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 체육인의 결의에 찬 모습에 고맙고 든든하며, 오늘 도민에게 출정신고를 한 만큼 선수 임원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백분발휘해 천년 경북 새로운 시대를 연 원년에 체육웅도의 자존과 긍지를 높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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