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축식은 한글학회 임원과 회원, 대학교수, 군·경, 학생,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국악원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훈민정음 서문봉독, 한글유공자 표창, 경축사,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으로는 훈민정음 서문 ‘판소리’와 계명대 무용학과의 한글 주제 ‘현대무용’이 펼쳐진다. 경축식에 앞서 8일 오후 2시에는 경북대 우당교육관에서 ‘대구·경북 지역 외국인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된다.
한글날 당일에는 문화예술회관 광장과 대구백화점 광장에서 초등학생, 외국인 대학생, 작가, 시민 등이 함께 협업해 ‘한글사랑 서예 한마당 행사’가 진행되고, 같은 날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한글날 기념 한글퀴즈대회’가 열린다.
권영진 시장은 “한글은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위대한 자산으로 시민 모두가 우리말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지역 한글 관련 단체와 함께 한글 발전과 한글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말과 글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과 한글 발전을 위해 내달 12일 오후 2시 경북대 우당교육관에서는 대구·경북지역 5개 대학 국어국문학과 및 국어교육과 재학생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생 우리말·글 연구논문 발표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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