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다음주 화요공감 무대에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의 상쇠보유자인 강신일이 무대에 오른다. <사진>
11일 오후 7시 30분 예지당에서 열릴 화요공감 무대에 ‘강신일의 영남 매귀악’으로 무대에 오를 강신일은 영남풍물의 대표주자다.
중학교 시절부터 농악에 입문해 36년째 풍물잡이 외길인행을 살아오며 완숙한 연주력으로 부산농악 놀이판을 이끌어가는 리더로 서울국악제 대상, 부산민속예술출제 개인연기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매구놀이마당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강신일이 가지고 있는 영남풍물연희의 예술성과 그 가치를 인식하고 토속 풍물장단의 투박한 맛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사물놀이에 쓰이는 전라도 풍물가락과 충청도 지역의 웃다리풍물은 많이 보급되어 있는 반면에 영남풍물가락은 잊혀져 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36년간 인고의 세월을 거쳐 강화시켜온 영남 풍물의 대표 쇠잽이 강신일의 역량으로 영남풍물가락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젊은 예술가들에게 우리지역의 맛깔나는 풍물가락을 제안하게 된다.
공연은 ‘영주성주굿’, ‘영남채상설장구’, ‘살풀이춤’, ‘영남판굿’, ‘소고춤’, ‘개인놀이’로 구성된다. 또한, 사물놀이와 전통춤, 장단이 어우러진 무대를 만들기 위해 부산농악회원과 동료 국악인들이 함께 출연한다.
화요공감무대는 전통예술 계승과 국악저변 확대를 위한 신진 예술인 무대와 명인․명무를 모시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상반기 (4~6월), 하반기 (9~11월)로 나눠 총 2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예지당에서 공연한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A석 10,000원, B석 8,000원이다.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이나 인터파크 및 전화로 공연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1인), 유공자(동반1인), 사회취약계층, 병역이행명문자 및 다자녀가정 등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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