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지난 6일 경북 청도군청에서 전야제 행사인 ‘군청 별빛소나타’를 시작으로 청도야외공연장에서 개막했던 ‘2016 청도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과 ‘청도반시 축제’가 3일간의 축제를 마치고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천으로 관람객의 불편이 예상되는 등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축제기간 중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27만여명으로 마지막날인 9일에는 이번 축제 기간 중 가장 많은 13만여명이 다녀갔다.
한국 코미디문화의 메카이자 씨 없는 감! 떫은감의 전국 최대 감생산지이고 국내 유일의 씨 없는 감을 자랑하는 청도에서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과 청도반시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지면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주홍빛으로 물든 청도의 가을풍경과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경험하며 청도에서의 소중한 가을 추억을 남기며 내년을 기약했다.
이번 축제는 ‘청도와서 웃자‘, ’아름다운 생명고을 청도의 주홍빛 이야기’란 주제로 청도 코미디아트페스티벌과 반시축제가 흥겹고 재미있는 공연과 이색적인 볼거리, 그리고 다양한 체험과 판매·시식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이색적인 청도반시 테이너부스를 설치해 관람객에게 축제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라운지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또 개막식 축하공연인 옹알스, 코믹뮤직컬 넌센스, 그랜드코믹매직쇼 및 호주, 캐나다, 일본 등 3개국에서 초청된 해외 코미디팀의 공연은 주말 기간 전석 매진행진으로 문화수준의 질적 향상과 문화향유 기회 확대로 청도군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초로 개최되는 청도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과 반시축제는 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코미디 문화를 경험하게 함은 물론, 풍성한 청도반시의 주홍빛 물결에 반한 관광객들의 청도반시 구입으로 이어져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했으며 관람객과 청도군민이 함께 상생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가 됐다는 평가다.
각종 축제·행사 때마다 교통정리를 도맡아 하고 있는 청도경찰서,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청도군인명구조대의 헌신적인 노력과 청도군 관내 자원봉사단체의 협조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과 안전하고 질서 정연한 축제를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언론매체의 뜨거운 관심으로 관광청도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이는 한편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있는 관광축제로 발돋움한 계기가 되었으며 문화 관광영역의 지속적인 확충이 청도군의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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