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자원봉사자 80여 명 태화시장․우정시장서 봉사활동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제18호 태풍 ‘차바’의 최대 피해지역인 울산 침수지역 수해복구 지원에 나선 광주시 긴급피해복구지원단이 지난 8일 울산시 북구 동천강변과 울주군 청량면에서 폐기물 등을 처리했다.
광주시는 영호남 상생을 위해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뜻으로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의용소방대원 등 90여 명으로 피해복구지원단을 긴급 구성, 현지에 파견했다.
휴일을 반납하고 피해 지역을 찾은 자원봉사자와 시 공직자들은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동천강변에서 대형폐기물과 2톤에 달하는 적치물을 거둬냈다.
의용소방대와 소방직원 등 43명은 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울주군 청량면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가정의 가구 등 물품을 정리하는데 힘을 쏟았다.
박천동 울산시 북구청장은 현장을 찾아 “휴일인데도 멀리 광주시에서 이곳까지 달려와 피해복구를 도와줘 감사하다”며 광주시 지원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1일에는 광주시․구자원봉사센터에서 모집한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울산 태화강 범람으로 수해가 발생한 태화시장과 우정시장을 찾아 상가 물품을 정리하고 쓰레기 치우기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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