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제공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빛가람혁신도시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시민 소통실’을 운영한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혁신도시 중흥1차 아파트를 시작으로 오는 11일 부영아파트까지 평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찾아가는 시민 소통실’ 운영에 나서고 있다.
시민 소통실에서는 주민불편 사항과 시민제안을 접수한다.
그동안 혁신도시 주민들의 주요 불편사항이었던 건축과 환경, 교통민원을 중심으로 해당 실과 담당자들과 함께 아파트 단지 입구에 ‘현장 소통실’을 마련했다.
즉석에서 민원을 접수하는 한편 사안에 따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혁신도시 주민들은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와 시내버스 운행의 시간 준수, 방음벽 설치와 방음벽 길이 연장, 악취의 근본적 해소와 교육시설 개선 등 생활전반에 걸쳐 다양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시민소통실 관계자는 “혁신도시 입주민이 7천346가구에 1만8천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이전 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비율이 30% 미만인 것은 교육 및 정주 여건이 미비한데서 비롯된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일시에 모든 정주여건을 완벽히 갖추기는 어려운 만큼 해결 의지를 갖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함과 동시에 정주 여건 향상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설명하면서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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