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제공
[해남=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쉐프들이 해남에 떳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서울과 수도권 호텔 쉐프들과 대형 유통업체 구매 담당자 30여명을 초청, 관내 농수특산물을 체험하는 산지페어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산지페어에는 반얀트리 호텔 식음료 이사인 강레오 쉐프를 비롯해 호텔 총괄 쉐프 10여명과 농협 등 대형 유통업체의 구매담당이 함께해 지역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고품질 해남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와 전복 수확체험을 비롯해 시설무화과, 고구마 가공공장 등을 견학하고, 해남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구상과 구매 여부 등을 타진했다.
해남군은 지역 농어민과 상호 소통을 통한 장기적인 상생발전을 위해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산지 페어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강레오 쉐프는 “산지페어를 통해 땅끝해남의 맛과 멋, 개성을 살린 새로운 요리구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생산자와 판매자 그리고 소비자 간 상생발전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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