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 동구가 10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대인시장 2차 아케이드 준공식을 개최했다.
2차 아케이드 설치사업은 대인시장의 오랜 숙원이었다. 지난 2014년 동구청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위해 광주시와 중소기업청에 국·시비 지원사업으로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총 연장 100m, 면적 650㎡, 높이 10m 규모의 대인시장 2차 아케이드는 국·시비 등 총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2015년 12월에 착공, 10개월의 공사끝에 준공됐다.
동구는 지난 2014년 1차 아케이드에 이은 이번 2차 아케이드 설치가 대인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케이드 곳곳에 천장 전동창 시스템을 설치해 시장 내 환기와 통풍에도 신경을 쓰는 등 최신 시설로 현대화시장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동구는 이번 2차 아케이드 구역에 중소기업청의 승인을 받아 시장 입구의 노후화된 간판을 개선하고 규격화된 점포 판매대를 깨끗히 정비하는 등 시장환경정비사업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은 김성환 동구청장, 조세철 시의원, 박대현 동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김용태 광주시상인연합회수석부회장, 문병남 대인시장상인회장, 대인시장 상인,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2차 아케이드 설치로 대인시장이 한층 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3차 아케이드 공사 추진 등 노후시설을 개선해 대인시장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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