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대구사무소 개소식.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 호치민 사무소가 지난 10일 개소식을 갖고, 대 베트남 수출·친교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본격 시작했다.
개소식은 호치민시 다이아몬드 프라자 9층에서 권영진 시장, 이재화·신원섭 대구시의원,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등 지역 재계 인사들과 박노완 호치민 총영사, 박상협 호치민 무역관장, 한동희 베트남 코참연합회장, 전영규 대구경북상공인연합회장, 베트남 현지 기관장, 베트남 레빤코아 호치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호치민 사무소는 이날 개소식과 함께 대구지역 기업의 해외 활동과 국제교류 업무 지원을 시작했다.
양 도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 29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호치민 사무소는 지난 2013년 1월 문을 연 상해사무소에 이어 2번째로 ,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통상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사무소는 52㎡ 규모의 사무공간에 직원 2명 (현지 직원 1명 포함)이 근무하며, 초대 소장은 이한조 주무관(행정6급)이 맡았다.
대구의 대 베트남 수출 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 수출은 346개 기업 4억 7800만 불, 투자는 84개 기업 9700만 불로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호치민 사무소는 현지 기업 활동에 대한 정보수집, 시장조사, 투자가 발굴 및 기업유치, 문화·관광, 국제교류 등의 역할을 으로 수행하게 된다.
권영진 시장은 “베트남은 최근 대구시와의 교역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올해가 한·베트남 FTA 발효 2년차로 호치민시와 대구시는 상호존중과 호혜원칙 하에 강점이 있는 교육, 첨단산업, 관광, 의료, 문화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한 돌파구로 베트남 시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호치민 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 이어 11일 신원섭·이재화 대구시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최근 베트남에서 가장 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동나이성을 찾아 대구에서 진출한 ㈜보광(대표 윤원보)과 ㈜진양오일씰(대표 이명수)의 현지 공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종업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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