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창길 사장(왼쪽)과 곽병술 기술본부장이 국회 환노위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20대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위원장 등 소속 위원들은 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 저감대책에 대한 현장시찰 차 11일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를 방문했다.
환노위 위원은 이날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으로 부터 보령화력본부 환경오염방지시설 운영현황과 대기오염물질 저감대책에 대해 보고를 받고 발전소 내 환경설비 및 중앙제어실 등을 둘러보는 현장점검를 실시했다.
대책보고에서 정창길 사장은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친 대기오염물질 저감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환경설비 개선에 약7,7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현재 대비 약88% 감축하겠다고 보고했다.
환노위 홍영표 위원장은 “한국중부발전에서 수립한 대기오염물질 저감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추가적인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중부발전 정찰길 사장은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환노위 위원들은 중부발전의 기후변화 대응노력에 대해서도 보고 받고 보령화력에 설치·운영 중인 국내 최초 10MW급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이용 설비(CCU: Carbon Capture & Utilization) 현장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R&D 투자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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