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 10일 경북도 산림관계관 워크숍 및 소나무재선충병의 완전방제 실천 의지를 위한 민·관·군 방제합동 실제 훈련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구미시 주최·주관으로 경북도 산림관계관 워크숍을 공단동 비에스호텔에서 경북 시·군 산림분야 담당과장, 산림조합장, 임업단체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도시녹화·산림녹화분야 등 초청특강,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 성공사례·지역특화숲 추진사례 등 구미시 우수시책사례 발표, 종합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구미시 산동면 신당리 국가제4단지확장단지에서 경북도 주최, 구미시 주관으로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합동 실제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임업단체장, 산림관계자, 산림방제단 등 12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결의대회, 민·관·군 방제합동 실제훈련 및 시연회, 방제 전시장비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결의대회에서는 최근 극심한 무더위와 이상기후 등 환경 요인 등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국가적 재난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으면 소나무가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각오와 함께 완전방제 사수실천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주요 내빈, 산림관계자, 산림방제단원 등은 피해의 심각성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피해목 벌채작업, 훈증작업, 산물운반 등의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방제합동 실제훈련에 참석한 시·군 산림관계자 및 산림방제단원 등을 격려하고 “우리 모두 귀중한 소나무를 지키는 녹색파수꾼이 돼서 피해의 심각성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재선충병 방제에 전 시민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민·관·군 방제합동 실제훈련을 통해 재선충병 방제의 전환점이 돼 재선충병의 완전방제 실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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