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8월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독도, 그 역사 속으로’ 특별전이 35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4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일반관람객 외에 교육청의 협조로 독도수호 중점학교인 연일초 외 16개 학교 730명의 학생이 단체 관람해 교과와 연계한 현장학습의 장이 됐다. 또 해병1사단 군 장병과 간부 500명이 관람하며 나라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포항시는 관광자원봉사자와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전시해설을 제공하고, 학생 단체관람 시 현장에서 ‘우리땅독도’ 오행시 짓기 체험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작 420건 중 우수오행시 15건에 대한 문화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포항시민들이 독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포항 전시를 계기로 독도사랑이 전국에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와 울릉군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고문서·고지도뿐만 아니라 독도의용수비대 참여자 인터뷰 영상, 1960년대 미군 장교였던 험프리 렌지가 울릉도에 거주며 촬영한 기록영화 등 독도박물관 소장 영상자료와 독도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 조형물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