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수산물 소비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립된 영광칠산타워가 11일 정식 개장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김준성 영광군수, 심기동 군의회 부의장, 이장석 도의회 부의장, 이동권․오미화 도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축하인사를 통해 “영광칠산타워를 찾은 관광객들이 영광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마음의 매력이 담긴 지역 특산물을 값싸고, 깨끗하게 대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군 염산면 향화도 선착장에 건립된 칠산타워는 부지 4천 432㎡, 연면적 2천 196㎡, 높이 111m,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남에 세워진 전망대 중 가장 높다.
2012년 5월 착공해 지난 2월 준공한 뒤 8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마침내 개장했다.
1~2층에는 활어․선어 등 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점이 있다. 3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영광 칠산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일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백수해안도로와 함께 영광 관광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잇는 칠산대교(1천820m)가 오는 2019년 8월 개통되면 칠산타워에 대한 접근성도 좋아진다. 칠산대교 개통 시점은 지난 7월 상판 붕괴사고에도 불구하고 변함이 없다.
전남도는 새천년대교 등 서남권 5대 SOC사업이 마무리되고, 이곳에서 압해도까지 연결하는 칠산대교가 개통되면 영광칠산타워는 서남권 관광객 1천만시대를 앞당기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영광 특산물과 함께 수산물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남에는 땅끝전망대(39.5m), 완도타워(76m), 정남진 전망대(45.9m),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52m), 진도타워(60m) 등이 있지만 100m를 넘는 전망대는 칠산타워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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