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는 시민들의 도시계획적 소양을 함양하여 시민참여형 도시계획 제도를 활성화 하고, 시민계획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2기 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10월 13일 오후 7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민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제2기 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개회사에 이어 △목원대 최봉문 교수의 정보화 시대의 도시계획 △도시계획과장의 부산도시계획 어떻게 되어 있나 강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아카데미는 지난 9월 12일부터 20일간 공개모집된 시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여시민은 지역별?연령별?성별 안배하여 선발되었으며, 10월 13일부터 매주 1회, 총 5회에 걸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 7시부터 2시간동안 열린다.
특히, 제2기 과정은 지난 5월 개최한 “제1기 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 참여시민들의 설문결과 제시된 강의시간 연장(8시간 → 10시간) 및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인문학, 부동산 현황 강의 등 추가) 의견을 반영한다.
최막중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최열 부산대 교수, 오세경 동아대 교수 등 전국 도시계획 관련 우수 교수들의 질 높은 강의 외에도, 안상헌 독서경영연구소장의 인문학 강의, 서정렬 영산대 교수의 부산의 부동산 현황과 특성 강의를 추가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현재까지의 부산 도시계획이 시가 직접 결정하고 운영하는 일방통행식 도시계획이었다면, 앞으로는 도시계획 결정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시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여 더 나은 부산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계획을 추진할 것이며, “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를 통한 역량 있는 시민계획가 양성이 그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제2기 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는 민선6기 공약사항인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제도의 성공을 위한 초석으로의 의의가 매우 크며, 부산의 도시계획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하면서, “부산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매년 2회(반기별) ‘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