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12일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가칭 ‘광주타워’가 건립하고, 이 탑에서 출발하는 친환경 무등산 케이블카가 설치된다면 광주 발전의 새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케이블 설치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광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구도청을 중심으로 한 도심 경제 살리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 조 의원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도시 랜드마크 필요성은 적극 공감하나 무등산 훼손방지, 대규모 재원 조달, 대단위 부지 확보, 투자 대비 사업성 등의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며 “환경부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위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고려돼야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케이블카 설치는 무등산에 대한 접근성 제고 차원에서 다양한 제안이나 주장이 있어 왔지만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시민단체의 격렬한 반대로 진전을 이룬 적은 없다.
지난해 10월 광주MBC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환경 훼손 우려로 반대 여론 51%로 찬성(46.8%)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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