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충봉아부패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게 되는 치사율 100%의 2종 가축 전염병이다.
병에 걸린 애벌레 1마리가 반경 6Km 내 성봉 10만 마리를 감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고, 치료법이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낭충봉아부패병은 2008년 처음 발생한 후 지난 2010년 국내 토종벌의 약 77%를 폐사시킨 바 있는 무서운 질병으로, 최근 강원과 충북의 양봉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대구에서는 2010년, 2011년, 2015년에 각각 1건씩 발생한 바 있으며, 올해 9월 달성군에서 1건이 발생해 질병 전파 차단을 위해 벌통 등을 즉시 소각 처리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현재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예방을 위해서는 발병 즉시 벌통 주변과 봉기구 등 봉장에 대한 소독 , 발생봉군 즉시 격리·소각 및 타 지역으로 이동금지 등 방역관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봉군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충분한 영양공급, 사양관리 등으로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현재 대구시 양봉 규모는 360여 농장에서 4만8000봉군에 이르며, 매년 관내 양봉 농가에 대해서 꿀벌 응애, 노제마, 낭충봉아부패병 예방약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김형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안전한 꿀벌 관리를 위해 일벌들이 애벌레를 벌통 밖으로 몰아내는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를 의뢰하고 질병진단 상담이 필요할 시에는 언제든지 연구원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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