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EU지역의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16 파리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나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EU지역의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2016 파리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박람회는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며 1964년부터 개최돼 올해 51주년을 맞는다.
파리국제식품박람회는 세계 3대 식품박람회이자 프랑스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인지도가 높은 B2B전문 국제식품전시회로서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또 105개국 7000여 식품업체가 참여하고 194개국 15만여 바이어가 방문하는 EU시장 내 농식품 홍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무대다.
프랑스를 포함한 EU시장은 노년인구 증가와 계속되는 경기침체 및 소비패턴의 변화로 인해 기존에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구매가 지역 중심 전문매장으로 분산되고 있다.
건강식품, 유기농, 로컬푸드, 프리미엄 식품의 수요 증가와 건강보조식품, 발효식품 등의 인기 확산에 따라 관련 산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은 영화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등의 높아진 인지도가 한국 식품 소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면서 한국식품을 판매하는 현지 유통업체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T 한국관은 전통적인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한 건강하고 맛있는 한국식품을 테마로 삼아 현지에서 미래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류와 인삼관련 건강식품, 곡물선식, 과일칩, 유기농 차 등의 다채로운 제품을 가지고 총52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빠트릭 구띠에(Patrick Gauthier) 미슐랭 스타셰프가 출전제품을 포함한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해 시연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세계 미식트렌드의 중심지에 한국의 고유 식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여인홍 aT 사장은 “aT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이러한 유럽 대중의 관심을 수출확대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여 공격적인 대 유럽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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