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숲 속 곤충 50여종 300마리 이상 전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가을을 맞아 도봉구청 아뜨리움(지하1층)에서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숲 속 곤충 체험전’을 개최한다.
이번 체험전은 ▲ 숲 속 곤충 생체전시 ▲ 한국 대표 숲 속 곤충 표본전시 ▲ 세계 대표 숲 속 곤충 표본전시 등으로 구성되며 50여 종 300마리 이상의 곤충 표본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숲 속 곤충 생체전시’는 사슴벌레, 넓적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3여종을 전시하며 살아있는 곤충이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하고 실제로 만져볼 수 있다.
표본전시에서는 여름햇볕을 피해 시원한 숲 속에서 여름잠을 자는 ‘각시멧노랑나비’, 한여름 귀청이 떨어져라 울어대는 ‘말매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숲에 적응한 국산 곤충표본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 열대우림 속에서 등에 하얀 가루를 발달시켜 빛을 차단하는 ‘골리앗꽃무지’, 원숭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날카로운 뿔과 발톱을 발달시킨 ‘키론 장수풍뎅이’ 등 이름만 들어도 신기한 외국 곤충 표본도 전시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구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봉구청 로비로 찾아오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곤충 체험전은 도심 속에서 사라져가는 우리나라의 곤충과 국내외 희귀한 표본을 쉽게 관찰하여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서 구민과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