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시설 안전점검, 비상대응훈련 여부, 비상대피로 확인 등 중점 점검
-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 중대한 사항은 시정명령, 미 이행시 행정처분 등 조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어린이집 안전사고가 최근 5년 간 2배 이상 증가하고, 매년 10명 이상이 어린이집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는 등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집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영등포구가 나섰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안심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269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어린이집의 화재예방과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이달 말까지 진행하며, 1차로 어린이집 자체 체크리스트를 통한 전수조사 실시 후, 2차로 미흡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소방서와 함께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화재경보기 가동, 소화용 기구 적정 비치 등 정기적인 시설 안전점검 실시 여부 △비상대응훈련 등 어린이집 비상대응계획 수립 및 시행 여부 △비상재해 대비시설 설치기준 준수 및 비상대피로 확인 △비상대피로 도면 게시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지도를 통해 즉시 보완을 요구하고,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린다. 시정명령 미 이행 시에는 운영정지,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이 부과되며, 구는 지속적인 사후 점검을 통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모든 아이들이 안전한 장소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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