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한지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의 대표 전통산업인 한지산업의 계승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전주한지장(韓紙匠) 지정을 위한 제1차 한지위원회’를 개최했다. <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한지장인 발굴을 통한 체계적인 한지산업 육성에 나선다.
전주시는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실에서 한문화의 한 축이자 전주의 대표 전통산업인 한지산업의 계승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전주한지장(韓紙匠) 지정을 위한 제1차 한지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첫 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전승이 단절될 우려가 있는 전주 전통한지 제작 기능의 맥을 되살리고자 전주한지장 지정을 위한 절차와 신청 자격 요건, 조사요원 선정 기준 등을 마련하고, 전주한지의 명맥을 체계적으로 보존해나갈 계획이다.
또 전주 한지장이 지정되면 전주 전통한지 문화의 맥이 끊어지지 않고 계승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 문화재청 및 전라북도 지정 한지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이처럼 전주시가 전주한지장 지정에 나선 것은 한지의 품질 개량 등을 위해 힘써오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지 제조업체와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문화재청 및 전라북도 지정 한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황권주 전주시 전통문화과장은 “‘전주 한지 산업 육성 기본계획’용역결과물과 한지위원회 등 전문가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전주 전통한지의 활성화 방안과 나아갈 방향, 한지의 다양한 수요창출을 통한 전승기반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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