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화정글샘도서관에서는 10월 ‘문화의 달’을 기념하며,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9일에 그림책 ‘숲 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 최향랑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숲 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는 주변에서 수없이 만나지만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 자연의 작은 것들이 지닌 섬세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최향랑 작가가 실제 채집한 꽃잎, 나무껍질 등을 사용해 콜라주 기법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29일 오후 2시부터 화정글샘도서관 1층 어울림터에서 어린이 독자들을 만날 최향랑 작가는 실제 책이 만들어지기까지를 담은 작업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책이 완성되는 과정에 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책에서 숲속 재봉사가 물었던 “무슨 색깔 옷을 입을까?”라는 질문을 어린이 독자들과 나누며 각자 좋아하는 색깔을 떠올리고 자기만의 색깔 옷을 상상하며 실제 나뭇잎과 꽃잎으로 드레스를 만들어 볼 예정이다.
담당 사서는 “지난 여름 방학 아트프린팅 전시를 통해 선보인 적 있는 그림책과 책을 직접 작업하신 작가님을 모시게 되어 호응도가 높은 것 같다. 색깔책이고 놀이책이기도 한 이번 책을 어린이들이 온몸으로 만나며, 자연의 예쁜 것들을 자세히 보고 자연물과 함께 노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자유로운 상상과 즐거운 활동을 펼쳐 볼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는 6·7세 영유아부터 초등 2학년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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