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기윤 씨
[광주=일요신문] 김정희 기자 = 광주시립도서관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11월25일까지 사직갤러리에서 92세의 할머니 작가 김기윤 씨의 초대전 ‘김기윤 9200 그림전(엄마와 크레파스 새를 부르다)’을 개최한다.
김 씨가 어깨너머로 배운 한글과 그림은 동심에서 우러난 창작물로, 소녀감성이 물씬 풍긴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씨는 색연필과 크레용으로 그린 민속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지난해 양림미술관 전시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직도서관 관계자는 “독서와 문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확산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김기윤 할머니의 그림에서 잃어버린 동심을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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